프록시 패턴(Proxy Pattern)
프록시 패턴은 객체지향 디자인 패턴 중 하나로, 다른 객체에 대한 대리자 역할을 하는 객체를 제공하는 패턴이다. 프록시 객체는 실제 객체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며, 클라이언트로부터 요청을 받아 실제 객체에 전달하기 전에 사전 혹은 사후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
프록시 패턴의 사용 목적
- 비용이 많이 드는 연산 등의 작업을 실제 객체에 직접 요청하지 않고, 대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처리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실제 객체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 실제 객체가 생성되기 전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거나, 생성 과정을 추가로 제어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프록시 패턴의 구성 요소
프록시 패턴은 아래와 같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 Subject(주체): 실제 객체와 프록시 객체가 상속 또는 구현하는 인터페이스이다. 주체는 클라이언트에게 제공되는 기능을 정의하며, 실제 객체와 프록시 객체는 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여 이용한다.
- RealSubject(실제 주체): 프록시의 실제 작업을 처리하는 객체이다. 프록시 객체가 숨어서 실제 작업을 여기서 처리하게 된다.
- Proxy(프록시): 실제 객체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는 객체로, 주로 주체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여 작동한다.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받아 처리하기 전에 사전 처리 작업을 추가로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때에 따라 프록시는 실제 객체를 생성하는 책임도 가질 수 있다.
프록시 패턴의 활용 예제
프록시 패턴은 실제 객체에 접근하지 않고도 다른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 브라우저의 캐싱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사용자는 웹 페이지에 접속하여 이미지를 불러올 때 매번 인터넷을 통해 원격 서버로부터 이미지를 전송받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따라서 프록시 객체를 통해 이미지 데이터를 로컬에 캐시하고, 사용자가 같은 페이지를 다시 방문할 때에는 로컬에서 이미지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결론
프록시 패턴은 실제 객체에 대한 대리자 역할을 하는 객체를 제공하여 다른 기능들을 추가하거나 접근을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패턴이다. 이를 통해 성능 향상, 보안 강화, 생성 과정 제어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프록시 패턴은 객체지향 설계 및 개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패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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